故 김상순 교수, 장학금 1억 기탁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8-30 오전 11:13:14
32년간 대학 강단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다 지난 4일 63세를 일기로 별세한 경북대 간호학과 김상순 교수(사진)가 간호학과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1억원을 남겼다.
지난 1998년초 척추암 선고를 받았던 김 교수는 병세가 악화돼 올 7월 중순 사직서를 내기까지 3년 6개월여간 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면서도 수업과 대외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생전에 김 교수는 신변을 정리하며 가족들에게 모교이자 자신이 몸담았던 경북대에 장학금 1억원 기탁 의사를 밝혔다.
김 교수의 딸 고귀현씨는 "어머니가 힘들게 공부하신만큼 어렵게 공부하는 제자 사랑이 각별하셨다"며 "고인의 뜻이 후학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생전 근면하고 검소한 생활습관과 함께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지역사회간호학회장, 한국산업간호학회 대구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경북대는 오늘(30일) 김 교수 유족을 통해 전달받는 장학금을 '김상순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간호학과 학생에게 매학기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지난 1998년초 척추암 선고를 받았던 김 교수는 병세가 악화돼 올 7월 중순 사직서를 내기까지 3년 6개월여간 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면서도 수업과 대외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생전에 김 교수는 신변을 정리하며 가족들에게 모교이자 자신이 몸담았던 경북대에 장학금 1억원 기탁 의사를 밝혔다.
김 교수의 딸 고귀현씨는 "어머니가 힘들게 공부하신만큼 어렵게 공부하는 제자 사랑이 각별하셨다"며 "고인의 뜻이 후학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생전 근면하고 검소한 생활습관과 함께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지역사회간호학회장, 한국산업간호학회 대구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경북대는 오늘(30일) 김 교수 유족을 통해 전달받는 장학금을 '김상순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간호학과 학생에게 매학기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