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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이라크 파병 복귀 간호장교단 격려
“사랑의 간호로 한국 위상 드높여”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1-20 오전 08:54:09
“멀리 타국에서 낯선 이라크 아이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듯 한국의 간호장교들은 오늘도 이라크 국민들의 가슴속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인식되며 헌신적인 간호를 펼치고 있습니다.”

 대한간호협회 김의숙 회장은 12일 오후 간호협회 2층 회의실에서 폐허의 나라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돌아온 간호장교들을 환영하고 해외 파병 의료지원단에서의 간호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이라크 파병 복귀 간호장교 초청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제마부대 일원으로 이라크에 다녀온 구정아 제마부대 간호부장을 비롯한 간호장교 9명과 송지호·최의순 간협 이사, 신숙호 간호병과장이 함께 참석했다.

 김의숙 회장은 환영의 말을 통해 “간호장교를 대표해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라크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돌아온 여러분을 뵙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국가와 간호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신숙호 간호병과장은 “항상 간호협회가 있어 든든하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제마부대 일원으로 이라크를 다녀온 간호장교들을 위한 환영의 자리까지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내과와 외과, 안과 등 7개과 전문의와 간호장교 등 100명으로 구성된 제마부대는 조선시대 한의학자 이제마 선생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이날 참석한 간호장교들은 지난 4월 30일 출국해 제2진과 교체될 때까지 6개월 여간을 이라크 나시리아 일대에서 이라크인들에게 인도주의적 차원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서희부대원과 미군 등 동맹군에 대한 의료지원을 담당했다.

 구정아 간호부장은 귀국보고에서 “제마부대의 일원으로 이라크에 파병된 간호장교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했다”면서 “오늘도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중동의 모래폭풍을 온몸으로 맞으며 간호장교들은 폐허의 나라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며 6개월 여간의 활동을 소개했다.

 문인숙 대위는 “심한 고통에도 신음소리조차 내지 못하던 화상 입은 아기의 커다랗고 맑기만 한 눈동자를 지금도 지울 수 없다”며 “이라크 현지근무를 통해 사람을 돌보는 일을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온 것에 보람과 행복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2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간담회에 이어 김의숙 회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군 간호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유사시 국난을 극복하고 군 간호발전을 위해 늘 준비하는 자세로 임무완수를 위해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간호협회는 이날 참석한 간호장교들에게 간호사 휘장 배지와 한국간호 100년 화보집을 선물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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