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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회원과의 대화'
"회원들이 함께 만드는 협회"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0-30 오전 09:15:05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고충을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서라도 오늘과 같은 토론의 장이 앞으로는 매년 한번씩이라도 정기적으로 마련됐으면 합니다."

 "간호협회를 직접 방문해 많은 얘길 듣고 나니 적은 인력으로 참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동안 쌓였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해결될 것만 같네요."

 대한간호협회 김의숙 회장은 24일 오후 2시 간협 2층 회의실에서 그동안 간호협회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각 분야별 회원들로부터 애로사항과 고충을 직접 듣는 `회원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의료기관, 보건진료소, 산업장,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거나 창업자로 나선 38명의 간호사들이 참석해 협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날 자리에 모인 간호사들은 간호협회 회관을 견학하고 지난 5월에 개최된 창립 80주년 및 제6회 전국대회 행사를 영상물을 통해 시청한 뒤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및 간호법 제정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회원들은 김의숙 회장과 진솔한 토론의 시간을 갖고 협회 운영과 간호사업에 대해 평소 궁금해하던 부분들을 풀어나갔다.

 또 지난 80주년 행사에서 공포된 간호비전인 `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삶, 그 삶과 함께 하는 건강한 간호'를 앞으로 작성될 제5차 장기사업에 적극 반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제시했다.

 정계선 가천의대 길병원 마취전문간호사는 "마취전문간호사가 실무에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표준화가 시급하며 전문간호사로서의 영역확대와 사회적인 위상제고를 위해 석사과정이 하루빨리 개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숙자 울산시교육청 총무과장은 "전국에 있는 보건교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각 시·도교육청마다 이를 전담할 보건장학사 또는 연구사가 하루빨리 배치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근희 (주)인터엠 산업간호사는 "같은 보건관리자인 위생기사 등은 산업간호사와 달리 국가기술자격을 인정받고 있다"며 "산업안전법 등 관련법 개정을 통해 동등한 자격을 노동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협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장윤경 성산종합사회복지관 간호사는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경우 사회복지사와는 달리 승진의 기회가 제공되지 않아 많은 부분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사회복지사와 동등한 입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옥주 인하대병원 외래간호팀장을 비롯한 임상에서 근무하는 많은 간호사들은 "회원 중 대다수가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임상분야에서 어느 방향으로 역할이 확대돼 나가야 하는지 협회의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은 3시간여에 걸쳐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토론에 이어 김의숙 회장은 △간협 정책연구소 신설의 필요성 △회원증 카드화 사업의 도입 배경 △간호평가원 설립을 통한 간호사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의숙 회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의 비전에 맞는 정책방향이 제시된 것 같다"고 말하고 "우리는 하나라는 모습을 서명운동으로 보여주고 간호교육제도의 불합리성을 국민에게 올바로 알려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간협은 이날 참석한 간호사들에게 `한국간호 100년 화보집'을 선물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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