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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취업면접 205명 지원
미국 면접은 12월초 예정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1-23 오전 09:16:47
선진 간호를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간호사들이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 '해외취업 만남의 장'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취업을 지원한 간호사 205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간호사들은 사우디 보건부 관계자 3명과 일대일 면접시간을 가졌다. 면접은 내과·외과·산부인과 등 3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면접관으로 참석한 압둘라 힘 로지 교수(킹 압둘 아지즈 대학)는 "주로 기초적인 간호지식과 응급상황시 대처방법 등을 질문했으며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 능력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교수는 지난해 같은 행사를 통해 선발돼 현재 사우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106명의 한국 간호사들에 대해 "새로운 업무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간호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한 "가족과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등 한국과 사우디 양국 문화가 비슷해 사우디 사람들도 한국 간호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취업 기회를 기다려왔다는 임영순 간호사는 "외국 병원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영어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 모 간호사는 "사우디에서 1년 이상 경력을 쌓은 후 미국이나 호주 병원에 취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면접에 참여한 간호사 205명 중 80% 이상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달에 채용 통보를 받는 간호사는 취업구비서류를 제출하고 개별적으로 근로계약과 임금계약을 체결한 뒤 출국하게 된다. 사우디 보건부 산하 병원으로 배치돼 1년 계약으로 근무할 예정. 계약기간은 연장 가능하다.

취업시 4년제 졸업자는 세금없이 기본급 5100리얄(한화 약 153만원), 전문대 졸업자는 기본급 4500리얄(약 135만원)을 지급받으며 경력 1년당 200리얄(약 6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숙식 및 교통편이 무료로 제공되며 45일간의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사우디 보건부와 산업인력공단은 현재 한국의료인력 장기채용계획과 관련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면 매년 500명씩 10년간 총 5천여명의 간호사 및 의사에 대한 채용이 이뤄지게 된다.

산업인력공단은 또 미국, 영국, 캐나다 취업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미국취업은 미국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토플 점수 48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12월 초에 면접이 있을 예정이다. 영국의 경우 이미 100여명이 면접을 치렀고 이달 중 채용 확정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산업인력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간호사 해외취업을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간협은 해외취업희망자 DB를 구축하고 공단측에 해외취업 간호사 현황 및 국내 간호사 수급현황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면접에 참여한 강 모 간호사는 "협회와 공단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간호사 해외취업을 장려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해외 취업에 대비해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취업을 원하는 간호사는 산업인력공단 인력뱅크에 등록하면 된다. 문의 02)3271-9316∼9.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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