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교육제도 일원화 및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이번 서명운동은 간호계의 숙원과제인 간호교육제도 4년제 일원화 및 간호법 제정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간호사들의 결연한 의지를 천명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는 우선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의 지지 서명을 받기 위해 전국 70병상 이상 병원 960여 곳과 116개 간호교육기관에 서명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동참을 당부하는 내용의 공문과 함께 서명 양식을 배포했다.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간호대학 교수 및 간호대학생들은 해당 기관에 배포된 양식을 이용해 서명하면 된다.
보건교사, 산업간호사, 보건진료원 등과 이외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 휴직 또는 미취업 간호사들은 간호협회 홈페이지(www.koreanurse.or.kr)에 들어와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10월 4일까지 서명을 받을 예정.
간협은 이와함께 일반 국민들과 보건의료계, 여성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도 곧 시작할 계획이다.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누리기 위해선 간호교육제도 일원화와 간호법 제정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간협은 서명운동에 앞서 건의문을 채택하고 “안전하고 질적인 간호업무와 간호서비스의 수준 보장을 위해 간호교육제도를 4년제로 일원화하고, 보건의료인력간의 역할을 재정리하고 간호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간호법을 제정해 줄 것을 19만 간호사의 이름으로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9월 4일자 1면 보도)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