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성공한 일차보건의료제도 … 보건진료원 30년 기념식 열려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10-06 오전 11:39:42

국민 건강의 파수꾼 보건진료원이 배치된 지 올해로 30년이 됐다. 보건진료원회(회장·신현주)는 보건진료원 30년 기념식을 `모든 인류에게 건강을' 주제로 10월 3일 서울 63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개최했다. 전국의 보건진료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현주 보건진료원회장은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명이 영원한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가족이 되어, 빛이 없는 곳에 길을 비추어 주는 보건진료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은 “보건진료원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농어촌 벽오지의 의료수준이 높아지고, 전 세계가 칭찬하는 보건의료제도로 자리잡았다”면서 “주민들의 건강욕구가 높아지고 의료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보건진료원들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보건진료원들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데 현격한 공을 세웠다”면서 “앞으로도 나이팅게일 같은 마음으로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애주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영희 미래희망연대 국회의원, 양승조 민주당 국회의원이 축사를 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지난 30년 농어촌 주민과 함께 해온 보건진료원들은 우리 간호계의 긍지이자 자랑”이라면서 “그동안의 성과가 새로운 30년의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보건진료원의 미래는 더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안근혁 전국보건진료소운영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일차보건의료와 보건진료원제도' 특강을 했다.
기념식에서는 보건진료원제도를 만들고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황금복 전 보건복지부 서기관, 김진순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공로패를 받았다.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전경자 순천향대 간호학과 교수, 신용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수, 강경혜 전 보건진료원회장, 손계순 보건진료원 30년 편찬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보건진료원회는 보건진료원들의 지난 30년 발자취를 담은 책 `보건진료원 30년'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