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지역 필수의료 역량 강화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 시행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2024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평가에서 종합점수 92.1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등급(90점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 ‘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거둔 성과로 최근 3년 평가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이번 평가는 사업 수행 실적을 다루는 정성평가와 진료 역량 등을 측정하는 정량평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남대병원은 전 영역에서 상급종합병원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전남대병원은 특히 지역 내 필수의료 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중증응급 및 중증외상 대응 체계 구축 △심뇌혈관질환 대응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운영 △어린이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앞장서 왔다.
또한 장애인보건의료센터, 희귀질환 권역거점센터 등 다양한 특성화 센터를 통해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포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평가위원단은 종합 의견을 통해 “상위 공공보건의료 계획과의 연계가 충실하고 원내외 협력체계가 체계적”이라며 “대부분의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호평했다.
김광석 전남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이번 수상은 필수의료는 물론 감염병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까지 병원 전 구성원이 합심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향후 차세대 통합 병원정보시스템과 디지털 헬스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여 공공의료의 질적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