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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성탄 맞아 환아 대상 ‘일일 산타 선물 나눔’ 행사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직접 참여해 쾌유 기원…매년 이어오는 나눔 실천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2-24 오후 02:58:19
조선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이 성탄절을 앞두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4일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입원 중인 환아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은 직접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각 병실을 방문했다. 이들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아이들에게 일일이 건네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친구들의 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갑작스러운 산타의 방문에 아이들은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 환아의 보호자는 “아이가 크리스마스에 집에 가지 못해 내내 안쓰러운 마음이었는데, 선물을 받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큰 위로가 됐다”며 병원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소아청소년과 고영권 교수는 “아이들을 향한 우리 의료진의 따뜻한 진심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매년 성탄절마다 입원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해 나눔 행사를 지속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