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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에 울려 퍼진 캐럴…‘오케스트라 힐링 콘서트’ 성료
성북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협업… 환자·보호자에 음악 선물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2-23 오후 03:18:19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1일 차가운 병원 로비가 따뜻하고 밝은 클래식 선율로 가득 채워졌다.
경희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크리스마스 In 경희 : 오케스트라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성북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단원들은 대중에게 친숙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감동적인 클래식 명곡 10여 곡을 연주하며, 투병 생활로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온기를 선물했다.
음악회에 앞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경희대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직접 병동을 찾은 것. 이들은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을 일일이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병원 밖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아이들에게 전했다. 갑작스러운 산타의 등장에 소아 병동 곳곳에서는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김종우 경희대병원장은 “이번 콘서트는 치료와 회복이라는 긴장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의료진과 환자가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기 위해 기획했다”며 “음악과 사랑이 가득했던 이 시간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은 앞으로도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