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인 명지성모병원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명지성모병원은 지난 18일 오후 본원 외래센터 남천홀에서 ‘제20회 Q.I(Quality Improvement, 의료 질 향상)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간호부, 진단검사실, 감염관리실, 원무팀 등 총 9개 팀이 참여해 환자 안전 강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지난 1년간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현장 심사에서 영예의 대상은 간호부가 차지했다. 간호부는 ‘표준화된 의사소통 도구를 활용한 의료진 간 의사소통 개선 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의료진 간 환자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표준화된 보고 체계인 SBAR(Situation-Background-Assessment-Recommendation)를 원내에 도입, 불필요한 업무 혼선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감염관리실에 돌아갔다. 감염관리실은 32병동 간호부와 협업해 정맥염 발생률 감소 활동을 전개했다. 간호사 교육 강화와 조영제 주입용 말초정맥관 기구 도입 등을 통해 정맥염 발생률을 기존 대비 59.9% 감소시키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우수상은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 환자 욕창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간호부가 수상했다.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욕창 발생률을 0.14%까지 낮추는 등 체계적인 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진단검사실과 원무팀이 장려상을 받으며 현장 개선의 의지를 다졌다.
허준 명지성모병원장은 격려사에서 “현장에서 나온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들이 모여 환자 안전이라는 큰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개개인의 성장이 병원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핵심은 지속적인 개선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쁜 업무 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매년 정기적인 Q.I 경진대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진료 환경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