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고령화 사회의 핵심 과제인 ‘통합돌봄’과 ‘간호 운영’의 선진 사례를 학습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
서울시간호사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나고야와 도쿄에서 기관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우수 의료기관 방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일본의 선진적인 간호·돌봄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국내 간호 현장에 접목 가능한 실무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수단은 일본 최대 규모의 고령친화 산업 전시회인 ‘CareTEX 박람회’를 참관하며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최신 기술을 살폈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AI 기반의 돌봄 기술, 혁신적인 재활·요양 솔루션, 효율적인 간호 서비스 시스템 등 급변하는 실버 산업의 글로벌 동향을 파악했다.
단순 참관을 넘어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현장 방문도 이어졌는데 도쿄여자의과대학병원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노인병동 운영 체계와 전문적인 다학제 협력 구조를 견학하며 고위험 노인 환자 관리 노하우를 습득했다.
또한 Care Pro 방문간호 스테이션을 방문해 일본의 지역사회 방문간호 시스템과 의료·돌봄 자원 간의 유기적인 연계 구조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국내 재가 간호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중간관리자는 “일본의 통합돌봄 시스템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우리 조직의 운영 방식과 현장 관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사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간호사회는 이번 연수 성과를 바탕으로 회원들의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정선 간호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직무와 연차에 맞춘 세분화된 해외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서울 간호사들의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