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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단일공 로봇수술 우수성 국제 입증
세계로봇수술학회지 게재…“복벽 손상 최소화해 회복 속도 빨라”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2-16 오후 06:29:03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연구팀이 고형암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단일 포트 기반 로봇수술 플랫폼인 ‘다빈치 SP’와 기존 플랫폼을 직접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로봇 대장절제술을 받은 환자 83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신형인 다빈치 SP를 적용한 환자군은 기존 방식(Single-Site)보다 절개 길이가 짧고 출혈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복 속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SP 수술군은 장운동 회복과 식사 시작 시점이 빨라 평균 입원 기간이 유의미하게 단축됐다.
또한 통증과 진통제 사용량이 감소했으며, 흉터 만족도 조사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배성욱 교수는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네 개의 로봇 팔이 유연하게 움직이는 SP 플랫폼의 특성상 복벽 손상과 기구 간 간섭을 줄인 것이 빠른 회복의 비결”이라며 “환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임상적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로봇수술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Robotics and Computer Assisted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되며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