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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김다희 간호사, 질병청장 표창 수상
응급실 온열·한랭질환 감시체계 구축 및 데이터 관리 공로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2-16 오후 06:10:23
전북대학교병원은 응급의료센터 김다희 간호사<사진 오른쪽>가 2025년 국가 기후변화 대응 건강분야 유공자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질병청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한파 등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김다희 간호사는 전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하는 온열·한랭질환 환자의 증상과 피해 현황을 신속·정확하게 보고하는 등 감시체계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가 기후보건 정책 수립과 즉각적인 현장 대응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질병청이 운영하는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국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기후 관련 질환 발생 추이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2011년 온열질환을 시작으로 2013년 한랭질환까지 확대되어 현재 국가 보건 정책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양종철 병원장은 “기후 위기로 인한 건강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리 병원의 노력이 국가적 인정을 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