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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보건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100여 명 전문가 결집
탈북민 정신건강부터 ‘NKmedline’ 지식 플랫폼 활용까지 폭넓은 논의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2-16 오후 05:43:32
통일보건의료학회가 지난 12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남북하나재단,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다국적 협력 공동체를 위한 한반도 보건의료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학계와 유관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보건의료 체계를 안보, 경제, 외교적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학술대회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세대별·성별 특성을 고려한 정신건강 지원 방안과 실제 심리지원 사업의 효과성이 분석됐다.
제2세션은 북한 의과학 자료를 디지털화한 정보 포털 ‘NKmedline’의 활용 가능성과 연구 생태계 조성을 다뤘으며, 제3세션에서는 안보 전략 및 북방 경제와 연계된 보건의료 협력의 미래상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960년대 한국-우간다 의료 외교 사례를 통해 국제 보건 협력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윤석준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탈북민 정신건강 지원부터 정보 인프라 구축, 안보·경제 연계 협력까지 한반도 건강 공동체를 위한 핵심 의제를 폭넓게 다뤘다”며 “논의된 제안들이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협력 방안 마련에 큰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