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급증하는 환자 수요에 대응하고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안과 외래 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2일 병원 2층에서 안과 외래 확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은경 병원장, 연세의대 안과학교실 서경률 주임교수, 연세의대 안과동문회(세목회) 박혜성 회장, 지용우 안과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이번 확장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외래 공간은 기존 약 123평에서 220평 규모로 약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를 통해 기존에 부족했던 진료·검사 환경을 개선하고, 증가하는 환자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
확장된 외래 공간은 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진료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위해 진료실을 기존 5개에서 9개로 대폭 증설했다.
또한 검사실 면적을 약 2배 확대하고 검사 대기 환자를 내부 공간에서 안내함으로써 체감 대기 시간을 줄이고 진료 흐름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처치/상담실은 외래 처치실과 수술 상담실을 각각 2개로 늘려 감염 위험 시술을 분리하고 증가하는 수술 건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대기 공간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기능별로 구역을 분리하는 등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다.
지용우 안과장은 개소식에서 “이번 확장은 단순히 공간을 넓힌 수준을 넘어 환자의 안전과 편의, 진료 효율을 모두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는 앞으로 환자의 기다림마저 신뢰로 바꿀 수 있는 경기 남부 최고의 안센터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