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현장 기반 개선을 위해 ‘제2기 패널병원 지정식’을 개최하고, 기존보다 확대된 36개소를 새로운 패널병원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전 서구 KW컨벤션에서 열린 지정식에는 패널병원 담당자와 공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선정된 우수 운영 기관에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여 자긍심을 높이고, 향후 2년간(2026년 1월~2027년 12월)의 사업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제도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보공단은 지난 11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적정 규모와 시설 수준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종별, 지역별, 기관의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2기 패널병원을 선정했다.
특히, 더 많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해 제1기 패널병원 30개소에서 제2기에는 36개소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 제2기 패널병원 구성은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16개소, 병원 4개소 등 모두 36개소다.
선정된 패널병원은 앞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관련 조사와 현장 의견 수렴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현장의 환경 변화를 공단에 빠르게 전달하고 기관의 현실적인 의견이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제2기 패널병원 운영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발전과 입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의 확실한 간병 부담을 완화하고 입원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