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일반의약품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온 의약품 광고의 사회적 가치를 담은 ‘의약품 광고이야기’를 발간하고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약품 광고이야기’는 1896년 독립신문에 실린 말라리아 치료제 ‘금계랍’ 광고를 시작으로, 지난 130여 년간 우리나라 의약품 광고가 시대별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연대기 순으로 기술했다.
이 책은 1896년 개화기 약업 선구자들의 광고부터 시작하여 광복 후 성장기, TV 광고 시대,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대, 의약 분업 시대를 거쳐 2020년 이후 디지털 전환기에 이르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과 의약품 광고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총 6개 장에 걸쳐 다루고 있다.
특히 각 장에는 ‘광고STORY’ 섹션이 마련돼 장수 브랜드의 탄생 비화, 시대를 대표하는 의약품 광고, 브랜디드 콘텐츠로 진화하는 광고의 모습, 그리고 36년간의 의약품 광고심의 변천사 등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다.
노연홍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의약품 광고는 제약바이오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소통의 다리이자, 약과 국민 건강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절히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협회는 지난 10월 창립 80주년 기념식에 맞춰 500부를 배포한 데 이어, 이번에 200부를 추가 발간해 국립 중앙도서관, 국회 도서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하며 대중 홍보를 확대했다.
한편, 협회는 의약품 오남용 방지 및 제약사 자율 정화를 목적으로 1989년부터 의약품 광고심의 기구를 운영하며 소비자 보호와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체계적인 환경 구축에 기여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