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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한센병 정책 ‘경계’ 논하다
국립소록도병원 박물관, 제5회 학술대회 개최…‘격리와 정착’ 주제 통합적 논의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2-04 오후 01:49:28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은 4일과 5일 이틀 동안 한센병박물관 영상문화센터(전남 고흥군 소재)에서 제5회 국립소록도병원한센병박물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격리와 정착_한센병 정책과 정책 대응의 경계’를 주제로 한센병에 대한 통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랫동안 소록도를 연구해 온 원로 연구자가 주를 이루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센병과 소록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젊은 연구자들의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학술대회는 총 13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박 2일 동안 2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한센인의 정착 공동체 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나주 호혜원, 안동 성좌원, 부산 용호농장, 경주 희망촌 등 다양한 정착촌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 한 한센병 정책 양상을 분석하고, 그 정책의 대표적인 결과물인 소록도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든 발표 일정 후에는 발표자 등 참가자들과 함께 소록도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는 것으로 학술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립소록도병원 박종억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학술대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한센병과 소록도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연결망을 형성해 통합적 논의를 지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