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충청남도의사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11월 23일부터 2일까지 몽골 의료진 2명을 대상으로 선진 의료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몽골 의료진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과 몽골 간의 의료 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몽골 송기노하이르칸 보건센터 소속 간·췌장·담도암 수술 분야의 르하수렝 세브지드 의사와 위장관암 수술 분야의 푸렙바야르 톡토흐바야르 의사가 참여했다.
두 의사는 연수 기간 동안 단국대병원 외과 수술실 및 임상 현장에서 복강경 수술 및 로봇수술을 직접 참관하며 실질적인 교육을 받았다. 병원은 수술 참관 외에도 외과 교수진의 의료기술 설명, 수술 프로세스 안내, 국내 의료제도에 대한 이해 등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몽골 의료진이 한국 의료현장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연수에 참여한 몽골 의료진은 “한국 의료진의 체계적인 수술 시스템과 로봇수술 등 선진 의료기술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경험으로 습득한 기술과 지식을 몽골 현지 환자 진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일 병원장<사진 가운데>은 “단국대병원은 의료취약국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적 의료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며 “이번 몽골 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 의료기술의 국제적 공유와 확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는 충청남도의사회가 추진하는 ‘몽골 의료인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송기노하이르칸 보건센터 및 몽골 후레로타리클럽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단국대병원은 향후에도 국제적인 의료 나눔과 교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