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이 중증 환자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성인 및 신생아 중환자실을 확장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병원은 지난 11월 28일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김종우 병원장 등 교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설된 중환자실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경희대병원은 내과계 성인중환자실 26개 병상과 신생아중환자실 2개 병상을 추가했다. 이로써 병원은 총 106개 중환자실 병상(성인 88병상, 신생아 18병상)을 확보하게 돼 소아·성인 중증 환자와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수용 능력과 전문 치료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번 신증설 공사는 설계 단계부터 감염관리 기준을 강화하여 음압격리 시설을 갖추고 최신 중증환자 의료장비를 도입함으로써 환자 안전성과 치료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새롭게 도입된 주요 시스템 및 장비를 보면 △이동 중에도 생체징후 관찰이 가능한 시스템인 연속 모니터링 시스템 △최신식 호흡·약물 주입 장비 △낙상 방지 및 심정지 알림 기능 탑재한 스마트 병상 등이다.
경희대병원 이를 통해 환자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감염 관리 및 공간 활용이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중환자실 확충은 우리 병원의 중증 진료 기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중증환자에게 필요한 자원을 적시에 제공하며 서울 동북권역 내 중증치료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병원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중증·필수·응급 의료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 협력병원과의 ‘상생모델 3.0’ 확대를 통해 의료전달체계 확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