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과 제주대학교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가 의학채널 비온뒤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주 임신당뇨병 아카데미’가 지난 11월 29일 제주도약사회관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사회 임신당뇨병 환자들의 자가 건강 관리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승아 도의원의 주도와 제주대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의 고관표·홍용주 교수, 강윤지 간호사, 그리고 오한진 등기이사 등 당뇨병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50여 명의 임신당뇨병 환자와 보호자가 현장에 참여했으며, 200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의학채널 비온뒤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송출돼 교육의 파급 효과를 더했다.
강연은 임신당뇨병 환자와 보호자가 스스로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핵심 지식과 연속혈당측정기(CGM) 등 첨단기술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제주대병원 고관표 교수는 ‘당뇨병의 개요 및 특별한 대처법’ 강연을 통해 당뇨병 전반을 상세히 설명하고, 특히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당 위기 상황 발생 시 특별한 대처법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환자들의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홍용주 교수는 ‘임신당뇨병의 의학적 관리와 치료 전략’ 강연에서 임신당뇨병의 진단 기준과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한 예후를 위한 최신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강윤지 간호사는 ‘임신당뇨병의 간호 교육과 연속혈당측정기 활용법’ 강연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체계적인 간호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올바른 착용법과 데이터 활용을 통한 맞춤형 혈당 관리 비결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했다.
방송 활동으로 유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한진 등기이사가 실시간 라이브의 좌장을 맡아 활발한 질의응답을 이끌었다. 현장 및 유튜브 실시간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인 맞춤형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메디플래너 신미영 전문간호사의 안내로 임신당뇨병 산모들에게 연속혈당측정기 체험 한 달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실질적인 자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했다.
이승아 도의원은 “임신당뇨병 환자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 것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책무”임을 강조하며 “제주에서 가장 먼저 모든 임신당뇨병 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광훈 의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환자들이 스스로 건강 관리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는 귀중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당뇨병연합은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대병원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임신당뇨병 환자를 위한 지원 확대가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