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나눔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
의료원과 ㈜선진은 지난 11월 27일 가톨릭중앙의료원 보직자회의실에서 정기 기부 및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및 자립 청년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선진의 낙농가 고객 멤버십인 ‘클럽 로보스(Club ROBOSS)’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의료원 자선기금으로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상생형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 기부를 통해 연간 약 3000만 원 규모의 기부금이 조성될 예정이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접근하기 어려운 취약 아동·청소년과 자립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민창기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후원회사무국장 이성종 교수, 가톨릭메디컬엔젤스 김철민 센터장 등 의료원 관계자와 ㈜선진 홍진표 국내사업대표, 김승규 사료영업본부장, 정건재 마케팅실장, 이재광 클럽로보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단발성이 아닌 정기적·지속적인 기부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 아동·청소년의 치료 접근성 향상, 그리고 양축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축산업계 기반의 새로운 사회공헌모델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선진의 홍진표 국내사업대표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낙농가 동반자들과 뜻을 모아 결성한 ‘클럽 로보스’의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의 건강과 성장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창기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단순한 기부가 아닌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동행이며, 특히 클럽 로보스 목장 대표들의 진심 어린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귀한 나눔이라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고통받는 소아청소년과 자립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1973년 설립된 ㈜선진은 국내 최초 한국형 종돈 개량 및 브랜드돈육 ‘선진포크’를 선보인 스마트 축산식품 전문기업이다. ‘클럽 로보스’는 로봇착유기와 전용 사료를 사용하는 목장주 멤버십으로 지난해 독거노인 우유배달 사업 지원에 이어 올해는 소아청소년 치료비 지원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