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파티마병원이 지역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관 중재시술 및 진단 장비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창원 지역 최초로 차세대 혈관내초음파(IVUS) 장비를 도입하며 심혈관 분야의 정밀성을 한층 강화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지난 26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최신 시스템인 ‘아비고 플러스(AVVIGO™+)’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고해상도 카테터를 이용해 혈관 내부를 360도 회전 스캔하며 3D 초음파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2D 방식의 관상동맥조영술보다 훨씬 정밀하고 직관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해 시술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또한 아비고 플러스는 머신러닝 기반 자동 병변평가 기능을 탑재해 의료진의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카테터 풀백(Pullback) 속도가 기존 대비 16배 향상되어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실시간 그래프를 활용한 혈류 예비력 분석 기능으로 더욱 정교한 중재치료를 지원한다.
심혈관 분야 외에도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장비 도입이 이어졌다. 심장내과에 필립스의 프리미엄 최신형 심초음파 장비 ‘EPIQ CVx’를 추가 도입해 총 4대의 장비를 가동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진단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여 환자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빠른 치료 결정을 돕는다.
건강증진센터에는 최신 디지털 유방 촬영기(HOLOGIC ‘Selenia Dimensions’)를 설치해 유방암 조기진단 역량을 강화했다. 이 장비는 136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최대 18×24㎝의 넓은 시야각으로 구현해 미세 병변이나 희미한 석회화까지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특히, ‘유방 자동 압박 시스템(FAST paddle)’을 적용해 촬영 시 압박 강도를 자동 조절함으로써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편안한 검사 환경을 제공한다.
박진미 병원장은 “이번 장비 업그레이드는 지역 환자들에게 보다 발전된 심혈관 정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 기술과 장비를 적극 도입하여 환자 안전과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