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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간호사회, ‘미디어 아트 힐링’으로 마음 치유
9~10월 ‘감정의 파동’ 프로그램 성료…간호사 60여 명 참여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1-26 오후 06:32:48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양천구간호사회가 간호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진행한 ‘미디어를 활용한 아트 힐링 프로그램_감정의 파동’을 9월부터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간호사회 특별사업 지원으로 추진된 이 프로그램은 이대목동병원과 메디힐병원에서 실시됐으며, 양천구 간호사회 소속 약 60여 명의 간호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통합치유학과 이현정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이 교수는 미디어 기반 예술활동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치유하는 기법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흑백 자화상을 제작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자신의 얼굴 이미지를 좌우로 분할하여 한쪽은 백색으로, 다른 한쪽은 흑색으로 반전시키는 독특한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은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역할 정체성의 양가성과 정서적 분할을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간호사들은 돌봄 책임과 업무 부담 등으로 누적됐던 감정을 예술 활동을 통해 안전하게 드러내고, 흩어진 감정들을 다시 통합하는 심리적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최애선 양천구간호사회 회장은 “이번 힐링 프로그램이 간호사들에게 정서적 환기와 회복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간호사들의 심리적 웰빙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