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지난 25일 서울시 강북구 소재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되는 돌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복지부는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복지·돌봄 분야의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8일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번 국립재활원 방문은 이 추진단이 준비 중인 핵심과제와 비전을 담은 정책 로드맵 수립에 앞서 현장의 기술 혁신 사례와 현황을 점검하고, 기술 개발과 실증을 넘어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재활원은 AI, 로보틱스(로봇공학) 등 기술 기반 돌봄 서비스 혁신 연구 역량이 집약된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이동, 목욕, 배설, 식사 등을 지원하는 돌봄 로봇 개발을 비롯해 △돌봄 부담 과학적 분석 및 로봇 사용성 검증을 위한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 구축·운영 등 첨단 돌봄 기술 실증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는 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과 돌봄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구축된 시범 주거공간으로 개발된 돌봄 로봇의 실제 사용 환경 검증 및 체험, 전시 등을 위한 현장 실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스란 제1차관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AI는 이미 우리 삶의 행동 양식과 사고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돌봄 분야에서도 AI 기술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돼 사회적 약자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누리는 진정한 ‘모두의 AI’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복지·돌봄 분야의 기술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