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다문화 가족의 영유아 건강 관리 증진과 양성평등 친화적 문화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특별한 공동체 행사인 ‘엄마맘과 함께하는 같이 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2일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천 연수구 다문화 가족 약 100명이 참여해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를 위한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과 함께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양성평등 문화 조성 및 강화를 주요 목적으로 추진됐다.
행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은 인천광역시간호사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한 건강검사 및 상담 부스였다. 간호사회는 다문화 가족의 건강 증진을 위해 혈압, 혈당 등 기본 건강검사와 전문적인 건강 상담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나아가 인천시간호사회는 다문화 가족의 생활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교실을 운영하고, 긴급 상황 시 필요한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안전 교육에 기여했다.
이번 ‘같이 한마당’은 메인 프로그램인 샌드아트 공연과 다양한 체험 및 건강 부스 운영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팬데믹 속에서 우리의 일상’을 주제로 진행된 ‘Life goes on’ 샌드아트 공연은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체험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천연 페브리즈 만들기와 키링파우치 만들기 (연수구 지원) 등을 직접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건강검사 및 상담교육 강사 4명, 봉사자 6명, 통역 보조 3명이 운영자로 참여했다. 인천시간호사회와 연수구가족센터가 부스 운영에 협력하며 지역 사회 연계를 통한 행사 효과를 극대화했다.
조옥연 인천시간호사회 회장은 “이번 공동체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개인, 가정, 사회적 차원의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되고 건전한 인간관계 형성을 통한 실질적인 양성평등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