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고령친화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환경 조성에 기여하며 개관 3주년을 맞았다.
연구센터는 지난 2022년 11월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문을 연 이후 국내 대표 고령 친화 연구 거점기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보험자가 직접 운영하는 고령친화용품 전시체험관과 최첨단 시니어 생활 실험실(리빙랩, Living Lab)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시체험관은 국내외 약 400여 개의 고령친화용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침실, 욕실, 계단 등 고령자의 실제 생활환경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연간 약 1만5천 명(2024년 기준)이 방문해 복지용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선택을 돕고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전시체험관’**도 순회 운영 중이다.
지난 3년간 복지용구의 연구, 검증, 체험을 통해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해 온 연구센터는 특히 올해 혁신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10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성인용보행기(보행테이블)의 성능 검증을 위해 원주 소재 대학 산학협력단에 리빙랩 시설을 처음 개방했으며, 11월에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도 문을 열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연구센터는 고령자의 생활환경을 반영한 연구·검증·체험의 핵심 거점으로서 복지용구의 품질 향상과 안전한 돌봄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관 3주년을 기점으로 실증 연구 등을 더욱 확대하여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령친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시체험관 방문을 원하는 국민은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를 검색한 후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전시체험관은 홈페이지(www.nhis.re.kr) 또는 건보공단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을 통해서도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