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아동학대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지난 21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5 새싹지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동 권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수준을 높이고, 학대 피해 아동 및 아동학대 대응 기관 종사자들을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경기도 내 용인, 이천, 여주 3개 시의 관공서, 민간 기관 및 단체 등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과 환자 등도 자리를 함께해 아동 권리 증진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행사는 이기주 사회사업팀장의 인사말과 김은경 병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1부 강연에서는 아동학대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전문 지식이 공유되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연 교수가 ‘아동학대의 정신과적 평가 및 치료’를 주제로, 최대헌심리상담연구소 최대헌 소장이 ‘말 씨앗 – 사육과 양육의 경계’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강연 후에는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으로 대강당 앞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피켓 캠페인, 캘리그래피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한 새싹지킴 콘서트가 이어졌다. 일렉바이올리니스트 유주, 그룹 V.O.S의 박지헌, 전태익 밴드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하며 참석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김은경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아동학대 사례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싹지킴이병원으로서 지역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에서 경기도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된 이후, 아동학대 예방, 피해 아동의 진료 및 의료 자문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