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간호사회가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 전문직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간 학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2025년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0일 전북대학교병원 모악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도내 간호사 163명이 참석해 높은 학술적 관심을 보였다.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특강은 ‘의료분쟁과 의료과실, 간호사를 지키는 대응전략’을 주제로 박지원 법무법인 다지원 대표변호사가 진행했다. 박 변호사는 최근 증가하는 의료분쟁 사례를 바탕으로 의료과실의 판단 기준, 법적 절차는 물론, 분쟁 예방을 위한 기록 관리의 중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간호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법적 위험요인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제시하며, 소극적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실천 전략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특강에 이어 △‘MZ세대 간호사의 재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원광대학교병원) △‘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 긍정 간호 조직문화가 직무열의에 미치는 영향’(예수병원) △‘근무환경, 관리자의 윤리적 리더십, 전문직 자율성 및 의사소통 능력이 진료지원간호사의 역할갈등에 미치는 영향’(전북대학교병원) 등의 심도 깊은 간호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이 연구들은 조직문화, 리더십, 근무환경 등 간호 현장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학술적으로 접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이번 대회가 법적 대응 능력 강화부터 전문직 자율성, 조직 문화 개선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전문성 향상의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간호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술대회를 통해 간호의 가치를 공고히 하고, 도내 간호사들이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