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호 분야의 학술적 발전과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44회 간호학술대회 및 제9회 부산간호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오후 부산광역시간호사회 5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장 참석과 온라인 생중계(유튜브)를 통해 약 150여 명의 간호사회 회원이 참여하며 간호 연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간호협회 최훈화 정책국장의 특별 강연인 ‘2025년 간호정책과 동향’으로 막을 올렸다. 최 국장은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발맞춰 간호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주요 정책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공유하며 학술대회의 서막을 장식했다.
박남희 부산시간호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4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온 학술대회를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연구에 힘써준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간호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간호사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는 ‘제9회 부산간호학술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2023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게재(예정)된 논문 및 석·박사 학위논문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으며, 총 40편의 논문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 결과, 총 11편의 우수 논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유희윤 간호사(부산대학교병원)와 장주영 간호사(메리놀병원)의 ‘폐엽절제술을 받은 노인 폐암 환자의 연하재활프로그램의 효과’ 와 ‘업무시작 시 나이팅게일 선서문 낭독이 병원간호사의 간호일터영성, 조직몰입, 직무만족에 미치는 효과’ 논문이 각각 수상했다. 또 우수상은 김미환 간호사(동의의료원), 이수목 간호사(좋은문화병원), 허여쁜 간호사(동아대학교병원)가 각각 차지했다.
주현옥 교육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부산간호학술상은 논문의 질 평가를 넘어 간호사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간호사들이 연구에 적극 참여하여 학술상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 간호사들의 연구 역량을 확인하고, 간호 현장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