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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곡병원, 마약류 등 ‘중독 국제심포지엄’ 개최
한-미 전문가 총집결, 강화관리(CM) 등 최신 치료 전략 모색…공공의료 대응 체계 강화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1-20 오전 09:49:29
국립부곡병원은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및 약물 중독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5년 국립부곡병원 중독 국제심포지엄’을 20일 오후 1시 부산 BEXCO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중독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중독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 전략을 집중적으로 모색하는 자리다. 국립부곡병원은 이번 행사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가 단위 중독 대응 체계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필로폰 등 자극제 사용장애 치료에 가장 높은 근거 수준을 가진 중재로 평가받는 강화관리(Contingency Management, CM) 프로그램이다.
강화관리란 행동과학 기반의 치료 순응도 향상 전략으로 목표 행동을 달성했을 때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금단 유지 행동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UCLA 리처드 로손(Richard Rawson)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미국·유럽·아시아 30여 개국에서 강화관리 도입을 이끌어온 경험을 공유하며, 한국형 강화관리 모델 구축을 위한 핵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