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8일 충청북도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감염병 검사 협력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가 감염병 검사체계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질병청과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동안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일해 등 각종 감염병 유행 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수행하며 감염병 위기 극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감염병 검사 분야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감염병 검사 분야에서 위기 대응에 크게 공헌한 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임숙영 질병청 차장은 직접 표창을 수여하고, 특히 지난 7월 충남 지역 집중호우 피해 속에서도 인근 권역 보건환경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검사 업무를 신속하게 정상화한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2부와 3부에서는 질병청이 주관하는 ‘감염병 실험실 검사 운영체계’에 대한 주제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질병청은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표준실험실 운영 방식을 보건환경연구원에 적용하는 표준화된 검사 운영체계를 도입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함으로써 전국의 감염병 검사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장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일선 검사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국가-지자체 간 검사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숙영 차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위기 때마다 최일선에서 대응해 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통해 검사 분야 발전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