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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복지부 지정으로 지역 주민 접근성 향상 기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1-18 오후 03:51:41
건양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아 18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지역 의료기관을 통한 연명의료결정제도 이용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연명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기준과 절차를 마련한 제도다. 이 제도는 시민들이 보다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취지로 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임종 상황에 대비하여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호스피스 이용 등에 대해 미리 작성해 두는 문서다.
작성 대상운 만 19세 이상 성인이며 작성 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 작성은 전문 상담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결정해야 한다. 작성된 의향서는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에 저장되어 법적 효력을 가지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 또는 철회할 수 있다.
배장호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존엄한 임종을 준비하려는 분들이 보다 쉽게 상담받고 등록할 수 있도록 병원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