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직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휴식을 제공하고자 로비 음악회를 개최했다.
병원은 지난 14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본관 1층 로비에서 세종 지역 음악동호인 단체인 세종 윈드 오케스트라 예그린을 초청해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클래식, 가요, 가곡, 경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연주로 채워졌으며, 특히 색소폰의 감미로운 선율이 병원 로비를 가득 채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세종 윈드 오케스트라 예그린의 ‘Besame Mucho’ 연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Beautiful Dreamer’, ‘Anything that's part of you’ 등 익숙한 명곡들이 연주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가 무대에 올라 ‘The Moon represents My heart’를 연주하자 관람객들의 열렬한 호응이 쏟아졌다. 이후에도 오카리나 연주와 독창, 합창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관람객들은 귀에 익숙한 선율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박수로 화답하며 음악을 매개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내원객은 “깊어가는 가을날에 병원에서 색소폰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선율을 만끽하니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원진 단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음악을 통해 환우와 병원 임직원들에게 미소와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며 “음악회를 통해 잠시 일상의 숨을 고르고 여유와 깊이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