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이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4일 오후 본관 4층 권역외상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의료관련감염병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대병원이 중심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관련감염병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울산 지역 내 11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감염관리 수준 향상과 정보 교류, 공동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의 장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산대병원 감염관리전문간호사가 실제 의료 현장의 감염 사례를 바탕으로 ‘안전주사실무’와 ‘세탁물 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주요 내용에는 △투약 준비 환경의 청결 관리 △무균술 준수 △세탁물 분류 및 보관 기준 등과 같은 구체적인 실무 지침을 담고 있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조별 발표 세션에서는 각 참여 기관이 손위생 수행률과 감염예방 모니터링 사례를 직접 공유하며 실무 현장에서의 개선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울산대병원은 감염관리 중심병원으로서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감염 위험도 평가, 관리 계획 수립, 자문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요청이 있을 경우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다제내성균 환자 관리, 직원 감염관리 교육, 손위생 실습 지원 등을 실시하는 현장 중심 교육 및 자문 체계를 구축해 지역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재범 울산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올해 2차례의 간담회는 울산권 내 다양한 의료기관이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감염관리 담당자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한 연계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