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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VR 약시 치료 시스템 국제 은메달
타이완 국제 엑스포서 혁신성 입증…태국 특별상도 수상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1-12 오후 03:35:56
전북대학교병원은 가상현실(VR)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이 권위 있는 국제 박람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 성과는 전북대병원 안과 이행진 교수가 ㈜테크빌리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로 지난 ‘2025 타이완 국제발명·기술박람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발명·기술 박람회 중 하나인 이 행사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1000여 건 이상의 혁신 기술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전북대병원의 연구 성과가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과 함께 태국국가연구위원회 특별상까지 추가로 수상하며, 연구팀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행진 교수팀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약시 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으로, VR(가상현실) 기반의 시각 훈련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환자의 시기능 회복을 효과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게임을 활용한 훈련 방식을 사용하며, 특히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눈가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첨단 의료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성과는 전북대병원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종철 병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국제 무대에서 큰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가 주목하는 의료 기술 개발을 통해 병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