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인공지능 암치유센터가 지난 7일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치유를 향한 연결,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헬스 기술이 암 환자의 치료 여정에 어떻게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심도 있게 논의하고,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우진 센터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1부 주제는 ‘맞춤 약물 케어’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승진 부장이 좌장을 맡았다. 이 섹션에서는 인공지능(AI)과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항암제 부작용을 예측하는 기술, 약물유전체 기반의 정밀의료 구현 방안, 그리고 개인건강기록(PHR) 시스템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강원대 이혜성·김우림 교수를 비롯해 원스글로벌 박경하 대표, 미소정보기술 이종근 본부장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하여 각자가 추진 중인 혁신 기술과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행된 2부 ‘심리 회복 지원’에서는 암 환자가 겪는 정서적 고통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디지털 치료 콘텐츠의 역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강원지역암센터 김정현 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국립암센터 이현정 교수, 강원대병원 송유진 교수, 고려사이버대 유은승 교수, 성균관대 배가령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연단에 섰다. 이들은 실제 상담 사례와 디지털 프로그램의 적용 결과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환자 중심의 심리 회복 지원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이끌어냈다.
김우진 센터장은 심포지엄을 마무리하며 “AI와 디지털 헬스 기술이 단순히 최신 기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치료 여정을 실질적으로 돕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대병원은 지역 중심의 디지털 의료 생태계 조성에 힘써 궁극적으로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