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엘리야병원이 지난 6일 울산북구 중산동 이화산단 내 엔비티에스(주)에서 실시된 ‘2025년도 울산광역시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에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참여해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울산소방본부, 울산북부소방서, 울산북구청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엔비티에스(주) 공장에서 발생한 자동차 배터리 화재가 인접한 공장 건물과 야산으로 확산되는 대규모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전형으로 진행되었다. 오전 9시 예행연습을 시작으로 오후 본 훈련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훈련에는 소방 헬기, 드론, 정찰 로봇 등 최신 소방장비가 투입되어 실제 재난 현장과 흡사한 환경을 재현했다. 울산소방본부를 비롯한 14개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270여 명이 참여해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확인했다.
울산엘리야병원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에 따라 재난 발생 시 소방의 긴급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훈련에 참여했다.
병원 측은 의료 및 행정 지원 인력을 파견해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훈련을 수행했으며 훈련 중 분류된 가상의 응급 환자 이송에 따른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울산엘리야병원 응급실 이정연 수간호사는 “재난은 언제든 갑자기 찾아올 수 있으며 평소 훈련을 통해 대비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의료기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엘리야병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사회 재난 대응 체계에 필수적인 의료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