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높은 업무 강도에 시달리는 보건의료인력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위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 국립춘천숲체원에서 ‘보건의료인력 힐링캠프’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보건의료인력 및 병원 종사자 24명이 참여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공단 산하 ‘보건의료인력 인권지원센터’의 상담 완료자나 스트레스 완화를 희망하는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숲체험과 라탄공예 체험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자들은 “숲과 함께하는 이틀 동안 몸과 마음 모두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다”, “재충전의 소중한 시간이 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단은 올해 8월, 보건의료인력의 복지 향상과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담아 기존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보건의료인력 인권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단은 현재 보건의료인력(병원 종사자 포함)을 대상으로 △심리회복을 위한 전문상담 △인권침해 피해자를 위한 법률·노무 전문가 자문 △인권침해 예방·대응 교육 △힐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 결과 보건의료인력 상담 건수는 2021년 79건에서 2024년 2205건으로 약 28배 증가하는 등 인권지원센터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서경숙 건보공단 보건의료자원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의료 현장의 인권보호 인식 향상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올해 총 4회(총 82명 참여)의 힐링캠프를 운영하며 보건의료인력의 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등 의료 현장의 인권 보호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