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성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미래 사회에서의 성평등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AI 성평등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성평등가족부는 7일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AI 기술 확산에 따른 새로운 사회적 쟁점 분석과 성평등 관점의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확산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적 이슈를 성평등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총 6차례에 걸친 포럼을 통해 AI와 성평등 관련 주요 정책 과제를 단계적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AI와 성평등 관련 핵심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논의 과제는 △AI 알고리즘의 편향 개선 △이용자 보호 △디지털 접근성 격차 해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발굴 △여성의 일자리 참여 확대 등이다.
특히 AI 데이터 편향과 같은 구조적 문제 해소 방안, AI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범죄 및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 등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 그리고 AI를 활용한 공공 서비스 혁신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돌아가도록 정부의 선제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또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AI 기술 시대에 맞는 성평등 정책 과제를 도출해 알고리즘 차별, 디지털 성범죄 등 새로운 사회문제로부터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