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관 제도 도입 25주년을 맞아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2025년 역학조사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학조사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중앙 및 지자체 역학조사관 약 100명이 참석해 전문성 강화와 미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역학조사관 학술대회는 감염병 관련 최신 지견과 현장 대응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제도 도입 25주년을 기념하여 과거의 지혜와 미래의 혁신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선배 역학조사관의 경험과 지혜 공유(과거) △감염병 대응 최신 지견 및 역학조사 사례 발표(현재) △감염병 유행 예측 등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강연(미래) 등이 진행된다.
첫째 날인 4일에는 역학조사관 양성에 기여한 전문가에 대한 공로상 시상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우리나라 첫 번째 역학조사관 중 1명이었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홍빈 교수의 ‘역학조사 제도 25년, 혁신과 도약’ 기조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토크콘서트 ‘역학조사 현장, 그때 그 시절’ 및 질병청 이상원 중앙역학조사반장의 ‘감염병 역학조사 시간 여행’ 강연을 통해 역학조사 역사를 되돌아본다. 이 외에도 인플루엔자 유행 조기경보체계, 인수공통결핵 등 실제 역학조사 사례 발표를 통해 현장의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5일에는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강연들이 준비돼 있다. ‘국경을 넘는 협력, 글로벌 역학조사 활동’ 강연과 함께 ‘다음 팬데믹을 위한 수학 감염병 모델의 한계와 혁신’,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 감염병 유행 예측’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감염병 유행 예측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역학조사관 제도 도입 25주년을 기념하며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의 감염병 대응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