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주요 기관의 전산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나,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전국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들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대응 덕분에 장기이식 업무의 중단 사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생명 나눔의 일선에서 숭고한 사명을 지킨 코디네이터들에게 직접 손편지를 작성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정 장관은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장에게 전달한 손편지를 통해 “한 사람의 생명을 다른 이에게 잇는 숭고하고 섬세한 과정을 이끌어가는 일은 그 어떤 순간에도 결코 쉽지 않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 생명을 지켜준 코디네이터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깊은 존경을 표했다.
이번 서신은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낸 코디네이터들의 헌신과 전문성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감사 표시이다. 정 장관은 코디네이터들의 노고를 “우리 사회의 동력이며, 가장 아름다운 인간애의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기이식 관련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코디네이터의 전문성을 높여 국민이 안심하고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코디네이터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이식 제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장은 “손편지를 통해 우리 코디네이터들의 역할이 이번 위기 상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업무 체계 구축을 위해 협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감사 편지 소식을 접한 일선 코디네이터들은 “지친 업무 속에서도 큰 힘이 되고, 오랜만에 웃음과 활기를 얻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현장의 노고가 진심으로 인정받는 뜻깊은 순간으로 받아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