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오는 11월 11일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9차 암과학포럼’을 개최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암 정복: AI 기술이 주도하는 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연다. 이번 포럼은 의료인, 의과학자, 제약 및 바이오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장 및 온라인(Zoom) 동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총 3개의 핵심 세션으로 구성돼 AI 기술이 암 연구와 치료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생성형 AI 시대의 헬스케어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최신 생성형 AI와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ㅙ 병원 운영 혁신(AX)을 이끌고 차세대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병리 이미지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진단 고도화 사례와 암 연구 동향을 통해 AI 기반 임상 혁신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분자의학 분야에의 AI 활용 연구’가 소개된다. 분자 프로파일 분석을 통한 약물 반응 예측과 AI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등 정밀의학의 핵심기술이 발표된다. 또한 AI를 활용해 복잡한 생체 분자의 기능을 이해하고 혁신적인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연구 과정이 공유돼 이목을 끌 예정이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AI 기반 단백질 설계 및 신약 발굴의 가능성’을 주제로 생성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약물 분자와 치료용 단백질을 설계·발굴하는 최첨단 연구를 조명한다. AI가 주도하는 단백질 디자인 혁신 사례를 통해 미래 의약품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구체적인 연구 성과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의 좌장은 국립암센터의 황보율, 김현숙, 이병일 박사가 맡는다. 연자로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 대웅제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유수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미래 전망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은 임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난제로 여겨졌던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AI 기반 암 정복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헬스케어 혁신과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와 LLM은 필수적인 핵심 동력”이라 강조하며 “이번 포럼은 AI를 환자의 진단·치료·관리부터 혁신적인 치료제 분자 설계까지 적용하는 통합적 전략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립암센터의 암과학포럼은 AI 기술이 암 연구와 치료에 가져올 미래 혁신을 미리 엿보고, 국내 암 정복 연구의 새로운 로드맵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