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향후 5년간 약 26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사업인 ‘스마트 디지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통합지원’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중·남부권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이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4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중·남부권 국립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사업의 설명회 및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에 대해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기업 간의 사용성 간극을 좁히고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종합지원 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의료기기 임상시험, 해외시장 진출, 인허가 및 인증 로드맵 등이 핵심 주제로 다뤄지며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으로 설명이 이어졌다.
주요 설명 내용은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고도화 및 임상시험 지원 △상품성 고도화 전략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지원 △사용적합성 평가 지원 △해외 인증 로드맵 등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8월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등 6개 기관과 컨소시엄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정부지원연구개발비와 지방비 매칭 등을 포함해 총 26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 사업의 주된 목적은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의 임상시험과 고도화 실증을 통한 해외 인증 획득을 추진해 국내 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공동 연구책임자인 이정길 세종충남대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정형외과 교수)은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고 임상에 적용해 온 만큼 중·남부권 병원협의체 사업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최적의 기관”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임상시험과 사용적합성 측정을 위한 사업 공지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책임자인 임성준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 팀장은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의 임상시험과 해외 진출은 필수적”이라며 “병원 중심으로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국가산업 발전을 위한 시장성 확보에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