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간호부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간호의 질과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학술의 장을 열었다. 병원은 지난 23일 외래 1관 4층 대강당에서 간호부 주관으로 ‘제21회 간호학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광대병원 간호부는 ‘BEST SAFE Nursing’ 실현을 목표로 매년 학술제를 개최하며 임상 간호연구 성과를 공유해 오고 있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재활 태도와 회복의 관계 △임상간호사의 역할 갈등과 잡크래프팅 △MZ세대 간호사의 재직 의도 영향 요인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응급실과 일반병동 간호사의 업무 성과 비교 △중환자실 구강 간호 효과 △환자안전 문화 인식이 간호 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 임상 현장의 경험을 녹여낸 총 7편의 심도 있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심사는 연구 주제의 독창성, 연구 방법의 타당성, 실무적 기여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진행됐다. 그 결과, 대상의 영예는 83병동 황희정 간호사의 ‘MZ세대 병원 간호사의 재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이 안았다. 우수상은 김성지(31병동), 이하나(61병동), 김수현(수술실), 강희란(응급실), 최효정(제1집중치료실), 이현주(QI팀) 간호사 등 6명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황희정 간호사는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을 연구로 발전시켜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간호사가 주체가 돼 연구를 수행하고 실무에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안생 간호부장은 “임상 현장의 경험과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미래 간호의 표준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간호부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연구와 실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환경적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광대병원은 이번 학술제를 통해 간호사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근거 기반 실무(Evidence-Based Practice)를 활성화함으로써 간호의 질 향상과 조직 내 연구 문화 확산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