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 ‘베트남 원격의료 지원 사업’ 실무자 초청 연수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 원격의료 시스템을 공유하고, 이를 베트남 현지 보건 의료 환경에 실질적으로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9개 지역 보건국 소속 고위급 공무원 및 사업담당자 총 10명의 대표단이 참여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베트남 대표단에게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최신 헬스케어 AI 디바이스를 활용한 강북삼성병원의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상담 노하우 전수 △병원의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사례 체험 △의료‧건강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대표단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방문하며 1차 보건의료 시스템과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및 운영 사례를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의 총책임자인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미래헬스케어본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양국 간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베트남 원격의료 지원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정책 자문 및 현지 역량 강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수단 대표인 뚜옌꽝성 보건국 부 훙 브엉(Vuong) 부국장은 “이번 연수가 베트남 지역 단위에서 원격의료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며 “한국의 노하우를 통해 베트남 지역 국민의 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네팔, 라오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글로벌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