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지역사회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콜센터 추가 개소
상담 수요 급증 대응, 2센터 구축으로 총 140명 운영 체제 확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10-23 오후 04:01:05
보건복지부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살예방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콜센터를 추가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109 상담전화 인입량은 2023년 월평균 1만8304건에서 2025년 상반기 월평균 2만8416건으로 급증하며 상담 지연 등 현장의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상담 응대율을 높여 자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살예방 상담전화 2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이형훈 제2차관은 이날 오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열린 자살예방 상담전화 2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상담팀을 격려하고 고난이도 상담에 따른 상담사 처우 개선 및 소진 방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2센터는 기존 1센터(정원 100명)에 더해 정원 40명 규모로 추가돼 총 상담 정원 140명으로 운영 체제를 확대한다.
복지부는 인력 확충 외에도 상담 전문성을 갖춘 인력 교육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상담일지 작성 부담을 줄이고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굴하는 등 업무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한 상담사들의 소진을 막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 소진 방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훈 제2차관은 “109 상담전화는 단순한 번호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붙잡는 마지막 손”이라며 “정부는 상담 인력을 늘리는 것을 넘어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전문성 강화까지 함께 추진하여 현장에서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