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의료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형 미래의료기술 개발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전북대학교병원은 21일 본원 기린홀에서 ‘AI in Future Medicine’을 주제로 의료 AI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대병원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 주관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흐름 속에서 의료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 소속 신진의사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주목을 받았다.
소아청소년과 김현호 교수는 신생아중환자실 데이터 기반 AI 연구를 발표하며 응급상황 신생아의 원격협진이 가능한 스마트 인큐베이터 플랫폼과 신생아 뇌실내출혈 조기예측 모델 개발 등 국가연구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엽 교수는 기계학습 기반 AI를 활용한 혈소판 기능 검사 기술로 수혈제제 품질관리를 고도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의료 현장의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외부 초청 연사들의 심도 깊은 강연도 이어졌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형철 교수가 ‘헬스케어 인공지능 에이전트의 최신 동향’을, 정창욱 교수가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외과수술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명환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의료 데이터와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 인공지능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국내 의료계의 AI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양종철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첨단 AI 기술과 영상의학 역량을 결합해 암, 신경퇴행성 질환 등 정밀진단과 치료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 중심 병원으로서 지역 의료의 질적 향상과 미래의료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의료 AI 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하고, 지역민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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