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아비고 플러스(AVIGO Plus) 장비를 활용해 시술중인 윤혁준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지역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차세대 혈관 내 초음파(IVUS) 장비인 ‘아비고 플러스(AVIGO Plus)’를 도입하고 관상동맥 중재 시술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
동산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관상동맥 조영실 2곳에 ‘아비고 플러스(AVIGO Plus)’ 시스템을 설치 완료하고 모든 정규 및 응급 관상동맥 중재 시술에서 영상 기반의 정밀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20일 밝혔다.
보스톤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에서 개발한 아비고 플러스(AVIGO Plus)는 자동화 병변 평가(ALA) 기능을 통해 혈관 직경과 병변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의료진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카테터 풀백 속도 옵션을 제공해 최적의 영상을 획득하도록 돕는 최신 혈관 내 초음파 시스템이다.
더 나아가 이 시스템은 분획 혈류 예비력(FFR) 및 이완기 혈류 비율(DFR) 그래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제공함으로써 정확한 생리학적 진단을 지원하는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기능들은 시술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최근 유럽심장학회(ESC) 2024에서 발표된 RENOVATE-COMPLEX-PCI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관 내 초음파(IVUS) 기반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이 단순 혈관조영술(Angio) 기반 PCI보다 환자의 사망, 심근경색, 재개통률을 유의하게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IVUS의 활용은 국제적인 심혈관 치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혁준 심혈관조영실장(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이번 장비 도입은 스텐트 시술의 최적화를 통해 환자의 장기 예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의료기술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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