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정신건강의 날 기념 마주해요! 대국민 캠페인' 개회식 장면, 뉴스1 제공>
보건복지부는 법정 기념일인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15일 오전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부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 정신건강 관련 학회·협회 및 당사자·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올해는 정신질환 예방 및 치료, 인식개선 등에 공적이 큰 개인 및 단체 총 107점에 대해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로는 정신건강사업 자문과 정책 수립 기여 공로로 가톨릭의대 이해국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광역심리지원센터 설치·운영을 통한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 구축과 정신질환자 주거지원사업 확대에 기여한 서울시 정신건강과 이경희 과장이 받았다.
이 밖에 정빈의료재단 아산병원 김숙자 센터장(정신질환 치료환경 개선), 국가인권위원회 권미진 조사관(입원환자 인권침해 사례 조사 및 인권 증진), 그리고 정신질환 조기개입 및 지속치료 지원에 공로가 큰 경기도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기념식 후 이어진 부대행사에서는 직업재활시설, 당사자 및 가족 단체 등이 참여하는 홍보부스가 운영되었으며, ‘마주해요! 마음영상일기’ 공모전 수상작 및 희망메시지 캠페인 영상 전시회가 열렸다.
또한 당사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문화제와 함께 ‘미래세대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대국민 정신건강 포럼이 개최되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정부는 매년 10월 10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하고 이 날이 포함된 주간을 ‘정신건강 홍보주간’으로 운영하며 대국민 정신건강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정부, 지자체, 민간 부문에서 총 947개의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우리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촘촘한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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